악보 조옮김 쉽게 하는 법
조옮김은 곡 전체를 같은 간격만큼 올리거나 내리는 일이에요. 멜로디와 코드의 관계는 그대로 두고 높이만 바꿔요. 그래서 원곡이 너무 높거나 낮을 때, 다른 악기와 키를 맞출 때 써요.
반음이 기본 단위예요
피아노 건반에서 바로 옆 건반(검은 건반 포함)까지가 반음 하나예요. 기타·베이스에서는 프렛 한 칸이 반음 하나예요. 한 옥타브는 반음 12개라서, 12반음을 올리거나 내리면 다시 같은 키가 돼요.
원래 키에서 몇 반음 움직이면 어느 키가 되는지 정리하면 이래요.
| 원래 키 | −5 | −4 | −3 | −2 | −1 | +1 | +2 | +3 | +4 | +5 |
|---|---|---|---|---|---|---|---|---|---|---|
| G | D | E♭ | E | F | F♯ | A♭ | A | B♭ | B | C |
| A | E | F | F♯ | G | A♭ | B♭ | B | C | D♭ | D |
| E | B | C | D♭ | D | E♭ | F | F♯ | G | A♭ | A |
같은 키로 가는 길은 두 가지예요. 예를 들어 G에서 E는 −3이기도 하고 +9이기도 해요. 노래라면 보통 움직임이 작은 쪽을 고르세요.
내 목소리에 맞는 키 고르기
- 원곡에서 가장 높은 부분(보통 후렴 끝)을 불러 보세요. 힘들면 반음씩 내리고, 편해지는 지점을 찾으세요.
- 반대로 낮은 부분이 잘 안 들리면 반음씩 올려 보세요. 높은 부분과 낮은 부분이 모두 편한 키가 내 키예요.
- 한 옥타브(12반음) 아래로 부르면 키 이름은 같아요. 이때는 반주를 바꿀 필요가 없어요.
- 기타 반주라면 개방현을 많이 쓰는 키(C, G, D, A, E)가 치기 쉬워요. 1~2반음 차이라면 치기 쉬운 키를 고르는 것도 방법이에요.
코드 이름은 이렇게 바뀌어요
모든 코드의 뿌리음(맨 앞 글자)을 같은 반음 수만큼 옮기고, 뒤에 붙은 종류(m, 7, maj7, sus4 등)는 그대로 둬요. G에서 F로 바꾸면 −2반음이에요.
- G C D Em → F B♭ C Dm
- G/B 같은 분수 코드는 위아래를 모두 옮겨요. G/B → F/A
- D7sus4 → C7sus4처럼 뒤쪽 표기는 바뀌지 않아요.
모든 코드를 하나하나 세기 어렵다면 코드 도수로 생각하면 쉬워요. 1도·4도·5도의 관계는 어느 키에서나 같아요.
TAB 숫자는 이렇게 바뀌어요
TAB 숫자는 프렛 번호예요. 같은 줄에서 반음 수만큼 더하거나 빼면 돼요. −2반음이면 5프렛은 3프렛, 7프렛은 5프렛이 돼요.
문제는 개방현(0)과 1프렛이에요. 0이나 1에서 2를 빼면 칠 수 없는 음이 돼요. 이때는 같은 음을 한 줄 굵은 줄에서 찾으세요.
- 기타 G줄 0(G음)을 −2 하면 F음이에요. 한 줄 굵은 D줄 3프렛이 같은 F예요.
- 대부분의 줄은 한 줄 굵은 줄로 가면 프렛이 +5예요. 기타의 B줄에서 G줄로 갈 때만 +4예요.
- 가장 굵은 줄의 개방현보다 낮아지면 더 옮길 줄이 없어요. 이때는 그 음만 한 옥타브 위(+12프렛 또는 다른 줄의 같은 음)로 쳐요. 베이스에서 자주 생겨요. 자세한 내용은 베이스 TAB 읽는 법을 보세요.
반대로 키를 올리면 숫자가 커져요. 12프렛을 넘어 손이 멀어지면 같은 음을 한 줄 가는 줄에서 찾으면 편해요.
♯으로 쓸까, ♭으로 쓸까
A♯과 B♭은 같은 소리지만 키에 따라 맞는 이름이 있어요. G, D, A, E, B, F♯ 키는 ♯을 쓰고, F, B♭, E♭, A♭, D♭, G♭ 키는 ♭을 써요. 그래서 F 키 악보에는 A♯ 대신 B♭이 나와요. 키별로 어떤 코드가 쓰이는지는 키별 다이아토닉 코드표에 정리해 두었어요.
이 사이트로 한 번에 하기
텍스트로 된 PDF 악보라면 transpose.site에 올리고 원래 키와 바꿀 키를 고르면 돼요. 코드 이름은 바꿀 키에 맞는 ♯/♭으로, TAB 숫자는 손 이동이 적은 자리로 다시 계산해요. 음역을 벗어나 옥타브를 옮긴 숫자는 노란색으로 알려 줘요. 자세한 순서는 사용법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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